AI 기반 CCTV 솔루션 주목… 대구 유일 지역 선도기업 선정으로 국내외 성과 입증

피아스페이스 선종우 기술전략팀장이 CES 2025에서 피아스페이스의 멀티모달 AI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피아페이스)

AI 기반 영상 분석 전문기업 피아스페이스(대표 유현수)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디지털 혁신 성과를 동시에 이루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로의 추가 진출을 추진 중이며, CES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 선도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피아스페이스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하고,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도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스마트 시티 조성 및 공공·민간 보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피아스페이스의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다.

특히 스마트 시티 및 첨단 보안 기술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는 주요 기업들과의 PoC(기술 실증) 프로젝트 및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Sembcorp, Kabam Robotics 등 현지 기업과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피아스페이스는 CES 2025에 참가해 자사 솔루션 ‘MACS(Multi-modal AI for CCTV Solution)’를 공개했다. MACS는 멀티모달 AI 기술과 비전언어모델(VLM, Visual Language Model)을 접목해 CCTV 영상 속 객체를 자동 분석하고 텍스트 기반 검색까지 지원하는 점에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보안 및 스마트 시티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으며, 연내 다수의 협업 및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피아스페이스는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 선도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대구광역시 내 유일 기업으로 선정되어 MACS 기술을 고도화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1년 동안 대구남구청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성능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의 고속 성장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40명의 임직원 규모를 연내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사업개발, 운영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 영입에 나선다. 피아스페이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린 AI 스타트업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유현수 대표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피아스페이스의 비전언어모델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은 CCTV,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장비에서 실시간 영상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공공과 민간 부문의 보안 및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인공지능신문(https://www.aitimes.kr)